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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세에 맞게 팔고 나가세요"

타운하우스 시세보다 싸게 판매
단지 내 이웃들 '가치하락' 불만

"남아있는 오너들을 위해서라도 제발 제값에 팔고 나가세요."

LA인근의 한인들이 많이 입주한 한 타운홈 단지에서 최근 몇몇 오너들이 모여 작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단지 내 한 유닛 오너가 시세보다 5만~6만 달러 싸게 매물을 내놓자 다른 오너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다가 급기야 집을 팔려는 주인과 언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웃들은 "요즘은 매물도 부족하다는데 왜 싸게 팔려고 하느냐"고 집주인에게 항의를 했던 것. 그러자 집주인은 "내 집 내 마음대로 파는데 왜 이웃들이 간섭이냐"고 반발하면서 단지 내 이웃들과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벌어졌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단지 오너들은 마음이 약해서 제값에 집을 팔지도 못한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집값에 있어서는 모든 유닛 오너들이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나 다름없다.

단독주택들은 같은 면적, 같은 디자인, 같은 건축연도라고 해도 감정을 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그래서 가격에 크고 작은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콘도와 타운홈은 같은 면적일 경우 가격 차이가 거의 발생하기 힘들다. 아무리 특정 유닛 오너가 실내를 최고급으로 리모델링했어도 수만 달러 이상의 차이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콘도와 같은 공동주택 단지들은 이웃들이 얼마에 팔고 나가는지가 남아 있는 이웃들의 에퀴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콘도나 타운홈 거주자들은 이웃이 이사를 한다고 하면 얼마에 내놓는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셀러가 얼마에 집을 파는지에 대해서 제 3자가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 이웃들의 불만을 피하고 싶다면 시세에 맞게 팔고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물론 살다 보면 싸게라도 급하게 팔고 나가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적정수준으로 리스팅 가격을 정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시세를 잘 모른다면 여러 에이전트의 의견을 듣고 적정수준의 리스팅 가격을 정하는 것이

남아있는 이웃들의 불만을 없애는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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