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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의 대명사 '링링 브라더스'의 고향…위스콘신 서커스 월드 뮤지엄

신현식 기자의 대륙 탐방

'링링 브라더스 서커스(Ringling Brothers Circus)'는 지난 1871년 첫 공연을 시작해 1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기 서커스단이다. 광대쇼, 코미디, 곡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공연을 꾸민다.

특히 아시아산 코끼리와 호랑이,얼룩말 등이 등장하는 화려한 동물 퍼레이드와 묘기는 유명하다. 링링 브라더스 '지상 최대의 쇼'는 3개의 서커스단이 세계 115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하는데 매회 평균 3000명의 관객이 모일 정도로 인기다. 하지만 멸종 위기의 아시아산 코끼리를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조련해 공연하는 것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링링 브라더스의 모회사인 펠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런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코끼리 서커스 공연 횟수를 점차 줄여 2018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링링 브라더스와 바넘 & 베일리 서커스가 합병한 1919년부터 아시아산 코끼리를 전면에 내세워 펼쳐온 전통의 코끼리 서커스는 9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링링 브라더스 서커스는 공연 도시에서의 동물 퍼레이드로도 유명하다.

1963년 처음으로 밀워키 레이크 사이드에서 서커스 퍼레이드가 펼쳐졌는데 코끼리, 낙타, 얼룩말, 기린 등 동물들과 서커스마차 행렬이 3마일이나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2016년에도 시카고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다.

링링 브라더스의 고향 바라부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북서쪽으로 120마일이 떨어진 곳으로 독일계 이민자가 많이 정착한 작은 마을이다. 링링 브라더스는 이곳에서 1884년 처음 서커스를 시작했다.

바라부의 '서커스 월드 뮤지엄(Circus World Museum)에는 코끼리 등 동물 사육동과 각종 서커스 장비, 서커스 관련 자료와 소품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관되어 있다.

이곳에는 링링 브라더스 서커스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여름 시즌이면 히포드롬(Hippodrome)에서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서커스 행진에 사용했던 각종 마차는 별도의 전시관에 보존되어 있는데 예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59년 7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서커스 월드 뮤지엄은 미국의 역사적 장소로 지정됐으며, 일상을 잠시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 꿈과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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