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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3리터 디젤차량 보상도 합의

만 대 '바이백' 실시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 내에서 대규모 소송을 당한 폴크스바겐이 지난달 47만5000대의 2리터 차량 피해 보상금으로 147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연방정부와 합의한 데 이어 8만여 대의 3리터 차량 피해 보상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10월 26일자 a-1면>

15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8만여 대의 아우디.폴크스바겐.포셰 3리터 디젤 차량에 대한 보상안에 연방환경보호청.법무부 등과 합의했다.

아직 최종 보상금액 등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보상 방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2만 대의 구형 아우디.폴크스바겐 SUV 차량에 대해서는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6만여 대의 비교적 신형인 포셰.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은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주는 것이 골자다.

양측은 최종 보상금액을 포함한 합의안을 오는 30일 열리는 연방법원 심리에 앞서 제출해야 한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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