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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후보 출마 OC선거] 공화 텃밭 접수한 최석호…거칠 것이 없다

주하원 68지구선 민주당 맥 못 춰
진땀 뺀 예선 비해 손쉬웠던 결선
내후년 재선까지 '탄탄대로' 전망

가주하원 68지구 하원의원에 당선된 최석호(공화) 어바인 시장의 정치적 장래에 탄탄대로가 놓였다.

최 시장의 당선은 사실상 지난 6·7 예비선거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순간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7명이 출마한 당시 예선엔 최 시장과 그의 난적 해리 시두 전 애너하임 시의원을 포함, 5명의 공화당 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최 시장의 결선 상대인 션 파나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였고 또 다른 한 명은 무소속이었다.

최 시장이 시두를 불과 0.1%p 차로 누르고 예선을 통과한 것은 OC에서도 손꼽는 공화당 강세 지역인 68지구의 특성상 결선 승리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68지구 등록유권자 가운데 공화당원 비율은 43.4%에 달한다. 28.4%인 민주당원 비율을 15%p 가량 앞선다. 8일 개표에서 최 시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앞선 끝에 득표율 60.9%대 39.1%로 손쉽게 승리했다.



시종 여유 넘치는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승리를 속단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던 최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쯤에야 "기쁘다.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가주의회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법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 시장은 또 "민주당이 장악한 주의회에서 공화당 소속 정치인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되지만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초당적 협조를 얻을 수 있는, 주민에게 진정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법안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적대시하지 않고 동료 의원으로서 존중하고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68지구가 공화당 강세지역이므로 최 시장의 내후년 재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올해처럼 현직 의원이 임기만료로 물러난 빈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선거라면 공화당 소속 후보가 난립할 수 있지만 2018년엔 최 시장이 현직 의원으로서 출마하기 때문에 예선에서 공화당원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 최 시장은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한인들의 결집된 지지가 승리에 큰 힘이 됐다"며 "한인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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