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 "내년 모기지 시장 축소"…주택구입 융자는 증가
재융자 하락이 주원인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은 모기지 시장이 급등한 올해와는 다르게 내년 모기지 시장은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프레디맥은 올해 모기지 총액은 2조 달러지만 내년엔 이보다 3500억 달러 감소한 1조650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모기지 시장 축소는 주택구입 모기지 물량의 감소 때문이라기 보다는 재융자 급감이 주원인이라고 프레디맥은 지적했다. 오히려 주택구입 모기지는 증가세를 기록하겠지만 재융자 활동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모기지 총액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재융자가 활발하게 일어난 올해 재융자 모기지 총액은 1조 달러로 전체 모기지 총액의 절반에 달한다.
그러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올 하반기부터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재융자 모기지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게 프레디맥 측의 설명이다.
프레디맥은 2017년 단독주택 건설이 늘면서 전체 주택거래 건수는 2016년의 604만 건에 비해서 12만 건이 늘어난 616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집값은 2016년의 연 상승률 5.6%보다 둔화한 4.7%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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