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전…경합주 접전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등
역전-재역전 박빙 승부 벌여
일부 클린턴 우세 지역서도
개표 중반까지 득표율 앞서
이날 오후 10시 현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1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109명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관계기사 a-2·3·4면〉 < b>
특히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돌풍을 일으키며 숨가쁜 박빙 승부를 보였다.
선거인단 29명으로 최대 경합주로 평가돼 온 플로리다의 경우 개표 초반 트럼프가 앞섰다가 클린턴이 역전했고, 개표가 진행되면서 이 같은 상황이 수 차례 반복됐다.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가 49.2%, 클린턴은 47.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실시간 개표 현황을 보도하는 CNN 등 주요 언론들도 계속 "승자를 결정하기 힘들 정도의 상황"이라며 확정 발표를 미루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83% 개표 결과 트럼프 50.4%, 클린턴 47%로 역시 트럼프가 소폭 앞서고 있다.
CNN이 경합주 가운데 클린턴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버지니아와 미시간에서도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버지니아는 83% 개표 결과 클린턴 47.7%, 트럼프 47.2%로 불과 0.5%포인트 차이며 미시간은 27% 개표 결과 트럼프 49.7%, 45.2%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우세 지역인 오하이오에서는 74% 개표 결과 트럼프 53.3%, 클린턴 42.3%로 트럼프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며 조지아는 49%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트럼프 56.8%, 클린턴 40.5%로 역시 트럼프가 크게 앞서고 있다.
이처럼 트럼프가 개표 중반까지 선전하면서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예상했던 뉴욕타임스는 이날 오후 10시20분 현재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79%까지 끌어올렸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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