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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도 '귀족처럼'…미네소타 르네상스 축제

신현식 기자의 대륙 탐방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 인근 샤코피(Shakopee) 지역에서는 매년 8, 9월 주말마다 르네상스(Renaissance) 축제가 열린다. 지난 1971년 시작된 이 축제는 연인원 30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입장료를 낸 참가자들은 마치 핼로윈 코스튬을 하듯 르네상스 시대의 의상과 장식을 한다. 재미 있는 점은 대부분이 귀족이나 기사 차림이라는 것. 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고단하고 복잡한 현실을 잊고 싶다는 의도로 보인다.

거지 등 천한 신분의 역할은 주최측 배우들이 연기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의상 뿐만 아니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영어에 re가 붙으면 되돌아 간다는 의미가 있다. 르네상스는 그리스, 로마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신이 아닌 인본주의로 돌아가자는 시대적 정신문화 운동이었다.

중세의 모든 것은 신을 중심으로 행해졌다. 학문.음악.미술 등 모든 것이 신을 찬양한 것들 이었고 인간적인 욕구는 절제해야만 했다.

중세 언제라고 명확히 얘기 할 수는 없지만 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 졌을때 그리스.로마 문화를 간직하고 있던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됐다. 그 시대 이탈리아는 상업이 발달한 국가였다. 경제적 여력이 문화를 성숙하게 했다.

14세기에서 16세기 말까지 이어진 르네상스 운동은 주로 옛 그리스.로마 고전을 연구하고 재수용 하는 것이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작이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는 알프스 산맥을 넘어 북서 유럽으로 확산됐고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로 접어 들었다.

현대의 물질문명, 빈부차의 극대화,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이 시대의 르네상스 정신은 무엇일까?

올바른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성찰과 재발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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