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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 의붓아들(조순제)의 증언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밝혀
최태민의 의붓아들-조순제 녹취록 입수
영남대 비리사건, 평창동계 올림픽 관련한 상세 증언 나와

최태민씨의 의붓아들로 알려진 조순제씨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최태민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의 비밀이 상세히 밝혀지고 있다. 2008년 사망한 고 조순제씨는 최태민씨의 의붓아들로 최순실씨의 의붓오빠이기도 하다. 녹취록에는 1970년대의 유신 시절 구국선교단 활동부터 영남대학교의 비리까지 최씨 일가가 돈을 긁어모았던 일과 관련한 의혹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조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친해진 시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이후라고 전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태민씨가 박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구국선교단과 영남대 등에서 재산을 형성하는 수법과 최순실, 장시호(최순득의 딸, 최순실 조카)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과정이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JTBC 이규연 탐사기회국장은 "영남대는 박 대통령이 임명한 '4인방'에 의해 운영됐다"면서 최태민씨의 의붓아들인 조순제씨도 4인방에 포함되어 있으나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박근혜 대통령은 조순제씨를 모른다고 잡아뗐다고 전했다. 이 녹취록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작성됐다. 핵심 관계자는 "녹취록 작성자는 전직 언론인 2명이다.당시 이명박 후보가 앞서 나갔고 결국 승리했기 때문에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조씨는 녹취록 작성 1년 뒤인 2008년 지병으로 사망했다. 조씨는 이 녹취록에서 10.26 이후 굉장히 친밀한 관계로 지내왔음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그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 토사구팽, 배신감을 느꼈다고 적혀 있다.



한편 조순제 녹취록 외에도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의 딸인 장시호씨의 전담 수행비서였던 B씨가 취재진에게 휴대전화 2대, USB 1개를 공개했다.
USB에 담긴 파일에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상, 태권도복 디자인 등의 사업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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