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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사회도 ‘규탄’대열 동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시국선언·퇴진 시위 예정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한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의 한인사회도 박근혜 정권 규탄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조지아텍 한인 학부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일부 단체들은 최근 회원들을 상대로 “총학생회 차원의 시국선언”에 동의하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100명 이상의 응답자들 중 85%가 찬성함에 따라 이번주 중 박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인학부생회(KUSA) 이태곤 회장은 “여러 학생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된 시국선언문을 공동으로 작성”중이라며 “푯말을 들고 선언문을 낭독하거나 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리는 방식으로 시국선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이 학교 한인 유학생회(KIYAC), 재미과학기술인협회 조지아 학부생 지회(KSEA YG GA)도 참여했다.

에모리대학의 동아시아 시사 및 문화 관련 동아리 ‘이스트 아시아 콜렉티브’는 이달 중 한국의 시국에 대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홍보담당 최민재씨는 “현재 한국 시국은 한국 유학생들과 2세들만 뿐만 아니라 외국학생들까지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교수나 전문가를 초청해 간단한상황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애틀랜타 동포들은 오는 12일 오후 3시 CNN 본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원인과 대책을 조명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애틀랜타 코리아 포럼’은 오는 11일 저녁 7시 둘루스 ‘라마델린’ 식당에서 ‘최순실 사태의 원인과 대책’이란 주제로 좌담회를 연다. 이번 모임을 주도하는 케네소주립대 장유선 교수는 “한국 사태의 엄중함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바,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고민해보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반면, 보수성향의 한인 단체들은 아직 사태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보수 성향 단체의 대표는 “회원들 사이에서 시국을 걱정하는 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 지 두고 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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