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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암 치료 식단과 예방 식단은 다르다

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산 속에 들어가 채소와 과일만 먹는다는 얘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 암 투병 중인 환자들은 육류를 섭취하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암이 진행 중이거나 항암 치료 중일 때엔 체내에서 단백질이 감소된다. 암 환자의 사망원인이 영양불량인 경우도 많다. 암 진단을 받은 뒤엔 단백질 보충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암 환자는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암 환자에겐 체중 1㎏당 1.2-1.6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체중이 50㎏인 여성 암환자라면 매일 단백질을 60-80g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에겐 체중 1㎏당 0.8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되는 것을 감안하면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일부 암 환자들이 육류 섭취를 피하는 이유는 암 치료 식단과 암 예방 식단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고칼로리 지방식을 피하고 육류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막상 암이 발생해서 항암치료나 수술을 받은 경우 암 자체에서 생성되는 ‘악액질 유도 인자’ 때문에 영양상태가 나쁜 암 환자는 단백질 및 영양소를 적절히 공급받아야 한다. 암 환자가 육류를 피하면 암과의 싸움에서 약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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