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 로열 필과 만나다

소니뮤직 특별 기획 앨범
프레슬리 보컬에 새 연주
연말 선물용으로 큰 인기

엘비스 프레슬리(사진)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클래시컬 뮤직으로 장식한 앨범이 출시, 레코드 가의 박스오피스에 올라 화제다.

소니 뮤직이 영국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앨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재취입해 제작한 앨범 '더 원더 오브 유'(The Wonder of You)에는 앨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의 성가곡이 담겨있다.

소니가 '레거시 레코딩스'(Legacy Recordings)라는 제목으로 특별 발매한 이 앨범은 지난달 21일 선보이자 마다 선풍적 인기를 모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돼 최근 불황으로 울상 짓고 있는 레코드 업계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 앨범에는 '추억'(Memories), '켄터키 레인'(Kentucky Rain) 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이 모두 담겨 있는데 특별히 한정판 박스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앨비스와 로열 필을 엮어 내놓은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 '내가 만약 꿈꿀 수 있다면'(If I Can Dream)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앨범이 예상외의 히트를 치면서 소니가 두번째 작품을 기획한 것. 첫 작품도 전세계적으로 150만장이 판매됐다.

소니는 이번에 내놓은 두번째 앨범도 연말 시즌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전설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기쁨을 표하고 있다. 이 앨범은 미국내 모든 레코드 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