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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D-4 갈수록 혼전 ] '힐러리 선거인단' 과반 붕괴

나흘 새 272명→ 226명
트럼프, 126명→ 180명

도널드 트럼프(공화)가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은 대폭 쪼그라들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를 종합 집계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2일 힐러리의 확보 선거인단(추정치)을 226명으로, 트럼프는 180명으로 수정했다.

지난달 29일만 해도 힐러리가 272명으로 트럼프의 126명을 크게 앞섰다. 대선 선거인단은 총 538명으로,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백악관으로 향한다.

이처럼 선거인단 지도가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힐러리가 우세였던 주들이 경합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힐러리가 줄곧 앞섰던 버지니아에서 트럼프가 2%p 우위로 역전했고, 역시 힐러리 우위 지역이었던 미시간에서는 1%p 차로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심지어 힐러리의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콜로라도에서도 3일 조사 결과 동률을 기록하며 전체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이 같은 트럼프의 상승세에 공화당이 총결집하고 있다. 경선 라이벌이자 앙숙이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트럼프 지지 유세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승리 가상 시나리오'까지 소개하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은 0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단언했던 신문이다. WP에 따르면 크게 두가지다. 첫째 트럼프가 선거인단 과반수를 가까스로 넘기는 272명 또는 273명을 확보하는 경우다. 2012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였던 밋 롬니가 이겼던 주를 이번에도 트럼프가 모두 가져오고 경합주인 콜로라도·플로리다·아이오와·오하이오·뉴햄프셔주 등을 모두 이기는 사실상의 격전지 싹쓸이가 일어나면 트럼프가 선거인단 270명을 넘긴다.

둘째로 힐러리와 트럼프가 각각 269명씩 선거인단을 확보해 동수가 되는 기막힌 경우다. 이때는 하원에서 표결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우위는 그대로 유지될 게 거의 확실한 만큼 하원으로 가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

힐러리는 연방수사국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지지층 사이에서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뽑아봐야 이메일 스캔들로 인해 탄핵 절차를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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