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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부끄러운 시대 참회"…미주 한인교계 서명운동 동참

미주 한인교계가 한국의 ‘최순실 게이트’ 논란과 관련, 참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인교계는 ‘해외 한인 교역자 및 신학생 참회 기도, 시국과 관련한 회개와 다짐’이라는 제목의 시국선언 기도문을 발표하고 “교회를 섬기는 교역자와 신학생인 저희도 조국을 떠나 해외에 살고 있음을 핑계 대지 않겠다”며 “부끄러운 시대의 일원으로서 주께 나아와 자복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

또 웹사이트(www.ipetitions.com/petition/WorldKoreanPastors)를 개설하고 기도문 게시와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김범수 목사(시애틀드림교회)가 초안을 작성하고, 신동수 목사(힐미니스트리)가 검토를 거쳐 발의했다. 현재 서명운동에는 김은득 목사(칼빈신학교), 김동일 목사(생명찬교회), 김병학 목사(주님의교회), 고구경 목사(디트로이트비전교회), 안상현 목사(하나의씨앗교회) 등 60여 명의 목회자가 서명을 마친 상태다.



김범수 목사는 “이단교주의 국정 농단 사건이지만 관련자들 상당수가 기독교인이거나 연관이 있다”며 “이런 때 기독교인이 해야할 일은 시국선언이 아니라 먼저 참회하는 것이다. 이기주의와 은연중 물들었던 기복신앙과 맘몬숭배, 그리고 성공과 권력과 부자를 부러워하고 모방하려고 했던 모든 탐심을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도 논평을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고 최태민 씨를 ‘목사’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타당하지 못하다. 성직자의 과정과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을 성직자로 인정해서는 안 되며, 이를 아무 여과 없이 함부로 성직자로 불러도 안 된다”며 “정통교회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야말로 박수무당이나 다름없는 인물을 계속하여 ‘목사’라는 성직자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사회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온당치 못하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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