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코이단이 무엇이고 어떤 효능이 있는 것인지? [닉 김 건강 컨설턴트]
닉 김 건강 컨설턴트
▶답= 후코이단은 해조류중에서도 갈조류 (미역귀, 다시마, 모즈쿠, 톳, 블래더랙 등) 에서만 아주 미량이 추출되는 성분입니다. 좀 더 학술적으로 말씀드리면, 후코스, 만노스, 키실로스 등의 단당체와 황산기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다당체성분 이름이 후코이단입니다.
하지만 후코이단은 미역귀 4키로 그램에 후코이단이 1-4그램 정도 함유되어 있을 정도로 아주 미량이 들어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자연상태에서 하루 필요량의 후코이단을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력을 높히는 차원에서는 하루 1그램 정도의 후코이단을 권장하는데, 이러한 양의 후코이단을 먹을려면 미역귀의 경우 하루 1-4키로 그램을 매일 먹어야 하는데, 매일 이렇게 미역귀를 섭취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량의 후코이단을 정기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면 고순도 후코이단이 함유된 제품을 별도로 구입해서 드시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후코이단의 효능은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의학도서관인 퍼브메드(www.PubMed.gov)에 1,400여편 이상의 논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연구되는 분야가 종양세포 아포토시스 (Apoptosis)유도 작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아포토시스는 세포의 자살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우리몸은 약 60조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세포는 3-6개월의 수명을 가지면서, 역할을 다하면 스스로 죽게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세포가 다시 태어나서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이렇게 스스로 죽는 과정이 세포의 자살, 즉 아포토시스입니다. 생물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돌연변이 세포로서 스스로 죽는 과정을 하지 않습니다. 아포토시스 기능이 고장나서, 계속 성장만하고 일정 크기로 커지면 전이도 시작하면서 영양분을 독식하면서 신체를 파괴하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후코이단은 이러한 암세포의 수용체(receptor)에 접촉하여 암세포의 단백질 분해요소인 캐스패스(Caspase)의 활동을 촉발시켜, 암세포 스스로 분해하여 사라지도록 유도해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많은 논문을 통해 발표되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암세포가 전이할때 혈관과 연결되어 전이를 시작하는데, 후코이단은 이러한 암세포의 혈관신생(Angiogenesis)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후코이단은 소장내 면역을 증강시키는 면역활성화기능 및,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완화, 당뇨완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제거, 항바이러스, 꽃알러지 완화, 아토피 완화, 혈액순환 개선, 동맥경화 완화 등 다양한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문의: (888) 761-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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