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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6일] 클린턴, 선거인단 수 앞서 승리 '무난'

259명 확보…트럼프 164명, 경합 115명
"토론 질문 유출" 위키리크스 추가 폭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방수사국(FBI)의 e메일 재수사 방침으로 선거 직전 고비를 겪고 있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서 승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1일 추정한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현황에 따르면 클린턴이 259명, 트럼프가 164명이다. 115명은 경합주의 선거인단으로 이들 지역의 최종 표심이 두 후보의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두 후보 중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는 측이 백악관에 입성한다. 현 상황으로는 클린턴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e메일 스캔들이 다시 터진 뒤 선거인단 확보에도 타격을 받은 모양새다. 우선 클린턴과 민주당에 변함없는 지지 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은 뉴욕주(29, 이하 선거인단 수).캘리포니아(55).일리노이(20).뉴저지(14) 등 17개 주이며 이들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총 200명이다. 여기에 현재 비교적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은 펜실베이니아(20).미시간(16).버지니아(13) 등 6개 주 정도이며 선거인단은 총 72명이다.

한편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지난달 31일 클린턴이 지난 3월 CNN 주최로 열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CNN 측의 인사로부터 질문 내용을 미리 건네 받았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CNN 해설위원이던 도나 브라질이 클린턴 캠프 관계자에게 일부 질문 내용이 담긴 e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당시 유출된 질문 내용은 미시간주 플린트시의 수돗물 오염과 관련돼 있었다.

CNN은 이에 대해 "브라질은 당시 토론과 관련된 질문 항목이나 배경 정보 등 어떠한 것에도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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