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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기는 증상…갑자기 체중·짜증 늘면 의심

중년 이후 발병하는 많은 질병들이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호르몬은 많이 분비되어도 문제, 너무 적어도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호르몬 생성이 부족하면 세포와 장기기능까지 저하되기 때문에 시니어들은 평소 호르몬 균형을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면 신체에 어떤 증상이 일어날까. 호르몬 불균형 시 나타나는 신체 증상에 대해 알아봤다.

▶식욕이 왕성해진다=배가 고픈 것도 아닌데 무언가를 끊임없이 먹고 있다면 호르몬 불균형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갑상선 호르몬 항진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면 칼로리를 너무 빨리 태워 계속 배고프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갑작스럽게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은 스트레스와도 큰 연관이 있는데 신체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식욕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체중변화=만약 평소와 다름없이 먹는데도 갑자기 몸무게가 늘거나 준다면 호르몬 불균형이 주범일 수도 있다. 로욜라대학 메디컬센터 폴린 카마초 교수는 "평소와 똑같이 먹는데도 최근 체중이 늘었다면 코르티솔 혹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과다분비로 인한 것일 수 있고 체중이 준다면 갑상선 호르몬 과잉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최근 체중 변화가 심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짜증.우울=생리 전 증후군이나 갱년기 증세가 아님에도 평소와 달리 우울하거나 기분이 다운된다면 이 역시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카마초 교수는 "갑상선 기능 항진인 경우 평소와 달리 초조하고 불안하면서 짜증이 난다"며 "반대로 갑상선 기능 부전증이면 우울감과 의욕상실 등의 감정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로감=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낀다면 이는 호르몬 불균형을 포함해 신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신체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사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신체기능을 저하시키고 반대로 호르몬 분비 과잉이어도 신체 에너지를 왕성하게 소비해 두 경우 모두 신체는 피곤하게 느끼게 된다.

▶뇌기능이 떨어진다=성장 호르몬은 두뇌 활동을 촉진시킨다. 그러나 성장 호르몬 분비 저하 시엔 기억력 저하 등 뇌기능도 함께 떨어진다. 또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적어도 기억력과 정보처리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카마초 교수는 "이런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면 무기력해지면서 뇌기능도 함께 떨어지므로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잦은 골절상=인체는 비타민D를 이용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칼시트리올이라는 호르몬을 생성한다. 또 혈중 칼슘량을 조절하는 부갑상선 호르몬 역시 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최근 자주 골절상을 입는다면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것은 물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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