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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감염 예방? 크랜베리 효과 없다

예일대 의대 연구팀 논문 발표
식습관·수면·운동으로 충분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s) 예방과 치료에 좋다는 과일 '크랜베리'가 사실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 의학협회저널(JAMA)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예일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86세의 여성 총 185명을 대상으로 1년간 크랜베리의 주 성분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을 복용시킨 결과, 박테리아 번식 등 요로 감염 증상 호전에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년 간 두 그룹에게 각각 36mg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이 포함돼 있는 크랜베리 캡슐 2개와 플라시보(위약) 효과를 주기 위한 평범한 캡슐을 복용시킨 뒤 소변검사를 실시했으나 소변 내 박테리아 수치에는 0.1% 로 큰 차이가 없었다"며 "72mg의 프로안토시아니딘 복용량은 크랜베리 주스 20온스를 섭취했을 때와 같아 극소량이 아닌 만큼, 실생활에서 섭취하는 크랜베리로는 플라시보 이상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크랜베리 캡슐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효과를 입증하는 증거가 없다"며 "요로 감염은 건강한 음식 습관과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로 감염은 일반 여성 5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그 중 80%가 감염이 쉽게 재발되는 만큼 대표적인 여성 질환으로 꼽힌다. 크랜베리의 주 성분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은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세균 전염이나 번식을 막아 특히 요로 감염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중에 다양한 형태의 크랜베리 제품이 나와 있다.

요로 감염은 요로.방광.요관.콩팥을 포함하는 비뇨기계 감염을 지칭하는 것으로 요도염.방광염.신우신염 등을 의미한다. 대개 장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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