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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지속된 강달러 시대 종언 오나

내년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
경제 침체 우려·새로운 권력구조 탓
달러화 가치, 2011년 이후 36% 상승

지난 6년 동안 지속돼 온 강달러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경제 침체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및 일본의 재정위기 중국 금융시장 혼란 등 글로벌 경제위기로 계속 상승하던 달러 가치가 앞으로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미 달러화 가치가 올 들어 1.8% 떨어졌다며 달러가 지금보다 더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이달 들어서는 2.6% 상승하며 올 들어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지만 연간 상승 흐름은 뚜렷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는 2014년 12.5% 2015년 8.6% 각각 올랐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배경으로는 미국경제 침체 가능성이 꼽혔다.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와 물가상승률 등 주요 지표에 비춰볼 때 기준금리 인상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의 WSJ의 분석이다.

UBS자산운용의 토마스 플러리 외환전략 대표는 "(달러 가치가) 크게 오른 뒤에는 조정이 언제 발생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달러 랠리가 끝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월 랠리를 수익실현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선도 달러 약세에 기름을 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하고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양측이 사사건건 대립하며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쓰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세계 경제에는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달러화 표시 국제유가의 가격이 오르며 자원 수출에 기대온 신흥국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WSJ은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며 경상 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자국 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통화 전쟁을 벌여온 주요국들의 정책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달러화 가치는 지난 2011년 이후 주요 국가의 통화에 비해 평균 36% 상승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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