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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파라오 '아크나텐'…LA오페라 무대에서 부활

필립 글래스작 '아크나텐'
내달 3일 LA뮤직센터서 개막
박소영, 윤기훈씨도 출연

LA오페라가 고대 이집트의 가장 유명한 파라오 '아크나텐'(Akhnaten)을 무대로 부른다.

오는 11월 5일 LA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개막하는 LA오페라의 '아크나텐'은 고대 이집트의 제 18왕조 파라오 '아크나텐'을 그린 작품. 다신을 섬겼던 이집트에서 신관의 세력이 엄청나게 커지자 다신 숭배를 금하고 태양신 아톤만을 숭배하도록 일신교를 채택한, 엄청난 파격을 행한 파라오다.

아크나톤(Akhnaton)으로도 불리는 아크나텐은 아멘호테프 4세로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파라오. 기원전 1350년 ~ 기원전 1334년에 재위하는 동안 이집트의 수도를 옮기면서 까지 자신의 파워를 잃지 않기 위해 엄청난 권력을 행사했던 왕이다. 그의 왕비 네페르티티(Nefertiti)는 이집트 사상 가장 막강했던 파워를 가졌던 왕비로 기록된다.

이번 작품은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작품으로 독특한 리듬과 웅장한 합창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 특별히 이번 작품에는 한인 소프라노 박소영씨와 바리톤 윤기훈씨가 출연해 주목을 끈다.



LA오페라의 젊은 음악가 양성 프로그램인 '도밍고-콜번- 스타인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Domingo-Colburn-Stein Young Artist Program) 출신인 박소영씨는 이번 오페라에서 아크나텐의 딸로, 바리톤 윤기훈씨는 파라오 후보인 이집트 18왕조의 장군으로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 선정 후 LA오페라의 정기시즌 작품에 자주 출연해 온 두 성악가는 재능을 인정받으며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소영씨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학 음악대학 졸업후 음악 명문 뉴 잉글랜드 음악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보스턴 릴릭 오페라, 콜로라도 오페라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양대학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윤기훈씨는 오랫동안 한국의 오페라 무대에서 성악가로 활동했으며 '나비부인' 등 LA오페라의 많은 작품에서 비중있는 역을 맡고 있다.

이번 작품의 주역 아크나텐은 카운터테너 앤소니 로스 코스탄조. 네페르티티는 메조 소프라노 즈나이 브리지스가 맡는다. 오페라와 연극 무대의 베테랑 펠림 맥더못 감독이 연출하며 26세의 매튜 어코인이 지휘한다.

공연일은 11월5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7시30분, 13일 오후 2시. 17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2시.

▶문의: www.laope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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