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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싸한 '고추'로 가을 면역력 UP

적절한 섭취는 체온 올려주고 혈액순환에 좋아
세계의 다양한 고추를 섞어 색다른 감칠맛 내

제철 식품은 그 계절에 맞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한다. 가을에는 풍부한 식재료가 쏟아져 나오는데 '고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운맛이 나는 이 채소가 겨울을 대비하게 해준다. 캡사이신이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이 일어나 만들어진 베타엔도르핀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한국인 평균 섭취량인 하루 7g 이상의 고추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심신을 고루 달래주는 식품이 된다.

최근 매운맛의 음식이 대세가 된 지도 꽤 되었다. 우리가 즐기는 불닭 불족발 떡볶이 등은 단순히 고춧가루나 고추장만으로 매운맛을 내는 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고추와 가루 소스를 배합해서 감칠맛을 낸다.



이 다양한 맛의 특징과 사용법을 알아두면 차원이 다른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하루 6개 정도의 고추를 섭취하면 혈액순환도 돕고 체온을 올려준다. 제주산 고추와 태국산 고추를 잡종 교배해 얻은 '청양고추'는 조금씩 다져두었다가 국 찌개 볶음 조림 등에 넣어 입맛을 돋워준다.

'꽈리고추'는 대개 조림이나 볶음에 넣지만 스테이크에 가니시로 곁들여도 별미. 매콤함으로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등푸른 생선을 구울 때도 같이 곁들여 구우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쥐똥고추라고도 불리는 태국고추는 청양 고추보다도 10배나 맵다.국물 요리에 넣으면 칼칼한 맛을 낸다. 어묵탕 쌀국수 홍합탕 등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을 끓일 때 넣거나 깐풍기 탕수육 같은 중화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오일 파스타에도 깔끔한 매운맛을 낸다.

노랗고 작은 칠리 페퍼는 할라피뇨보다 맵고 신맛이 강하다. 주로 육류 요리와 함께 내면 좋다.

으깬 토마토 양파와 함께 넣고 끓여 살사소스를 만들어 스테이크나 햄버거에 곁들여도 맛있다.

매콤한 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타바스코는 군만두나 닭강정에 찍어 먹으면 입맛을 돋운다. 스리라차는 홍고추와 마늘 식초 설탕 소금 등을 넣어 만들어서 뒷맛이 깔끔한 편이다.

회나 데친 오징어를 먹을 때 잘 어울리고 샤브샤브에도 좋다. 마요네즈와 섞어 롤을 곁들이거나 토마토소스와 섞어 파스타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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