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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뉴욕서 퇴출 위기

리스팅 금지안 주지사에 전달
적발되면 거액 벌금 부과돼
에어비앤비, 타협안 제출

숙박공유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가 뉴욕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렸다. 주택을 단기 임대하기 위해 에어비앤비 등에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지난 6월 주의회를 통과된 후 지난 18일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에게 전달됐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위반 시에는 처음 적발 시 1000달러, 두 번째는 5000달러, 세 번째는 7500달러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오는 29일까지 서명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서명할 경우 이 법안은 11월1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뉴욕주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등 규정을 바꾸겠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19일 뉴욕주 및 시정부 관계자에게 전달한 제안서에서 여러 채의 주택을 리스팅하거나 불법 단기 임대가 세 차례 이상 적발된 호스트들의 리스팅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미 3000여 명을 퇴출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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