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국제선에도 저가 티켓 판매
노르웨이항공 저가 공세에 대응
미국 제 2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대서양 노선에 초저가 티켓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델타항공의 이 같은 정책 기조는 라이벌 외국 항공사들의 저가 공세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타임스 분석이다.
델타항공의 경우 대서양 노선에 취항 중인 저가 노르웨이항공 때문에 매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손실이 크자 델타항공을 비롯한 대형 항공사들은 연방교통국(USDOT)에 노르웨이항공의 미국 취항 금지를 요청한 상태이기도 하다. 대형 항공사들은 노르웨이항공이 초저가 운임을 책정할 수 있는 것은 근로자들에 부당한 노동 행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DOT 측은 '노동법 위반 증거가 없다'는 태도다.
대형 항공사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먹히지 않자 결국 가격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델타항공이 먼저 칼을 뽑아든 셈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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