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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교통부 "갤럭시 노트7, 비행기 반입 금지"

미국의 국내선은 물론 모든 국제선 항공기에 15일(토) 부터 삼성 갤럭시 노트7 휴대폰의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갤럭시 노트7은 폭발 위험성으로 인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연방교통부(USDT), 연방항공청(FAA) 등은 14일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위험성을 이유로 기내 반입 금지 긴급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항공기 승객의 경우 갤럭시 노트7의 휴대는 물론 수하물 및 위탁수하물 내 보관도 금지된다. 또한 항공운송을 통해 노트7을 보낼 수도 없다.

앤소니 폭스 교통부 장관은 "일부 휴대폰의 기내 반입금지는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며 “항공기 화제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관계자들은 만약 규정을 어기고 갤럭시 노트7을 몰래 기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될 경우 벌금뿐 아니라 형사 처벌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 명령은 15일 오전 9시 부터 시행된다.

한편 항공사들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 사고에 대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래스카 에어라인과 델타 에어라인은 비행도중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격리용 가방(containment bag)을 기내에 비치했으며, 다른 항공사들도 소화기를 비롯한 기내의 소방용품과 화물칸의 소방시스템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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