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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야채 섭취·부족하면…변비·비만·성인병 부채질

과일과 야채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입맛을 자극하고 기름진 음식들이 넘쳐나는 요즘 과일과 야채는 일부러 챙겨먹지 않으면 잘 먹지 않게 되는 것 또한 사실. 이처럼 과일과 야채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이를 평소 잘 섭취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구체적인 신체 증상들은 무엇일까. 최근 의학연구소들이 발표한 각종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평소 야채와 과일을 잘 챙겨 먹지 않으면 나타나는 신체 증상들에 대해 알아봤다.

▶소화기 계통=야채와 과일을 잘 섭취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가 바로 소화기계통 질환. 가장 흔하게는 변비를 비롯 치질, 게실염(대장벽에 주머니가 생겨 이곳에 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들어가 발생하는 염증)등이 생길 수 있다.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 로라 무어 연구원은 "야채와 과일엔 변의 무게를 증가시키는 섬유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변이 대장이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야채와 과일은 50세 이상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게실염 발병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발생률 증가=최근 미국암연구소 리서치에 따르면 어떤 식품도 암 발병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야채 위주의 식단은 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는 도움을 준다고. 무어 연구원은 "야채와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와 E, 카로틴과 같은 영양소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로부터 건강한 세포를 지켜 암 발병률을 줄여준다"며 "특히 시금치 등과 같은 진녹색 잎채소와 고구마, 호박, 당근 등 적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세포손상을 막아 줘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라고 조언했다.

▶체중증가=최근 앨버트 아인슈타인 칼리지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과체중 성인들은 정상체중 성인보다 과일과 야채를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학자들은 "과일과 야채는 비교적 칼로리도 낮고 금방 포만감도 느낄 수 있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우울증=각종 의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습관과 정신건강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페인에서 진행된 한 연구결과에서는 평소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어 박사는 "과일과 야채 속 비타민B 복합체 중 하나인 판토텐산(pantothenic acid)과 비타민B6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우울증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혈관계 질환=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면 혈압을 낮춰줘 심혈관계 질환 및 중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 하버드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8서빙(serving) 이상 과일과 야채를 섭취한 이들이 1.5서빙 이하로 섭취한 이들보다 심장마비와 중풍에 걸릴 확률이 3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야채와 과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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