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혜택 받고 여가도 즐기세요"

얼리버드 스페셜 어떤 게 있나

헬스클럽·아트 클래스
아침 회원권 이용할 만
일부 백화점·의류점도
오전 시간대 반짝 세일

성공한 이들의 공통적 습관중 하나는 오전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은퇴한 시니어들은 어차피 종일 바쁜 일도 없는데 오전시간까지 활용하려 노력하는 게 큰 의미가 있을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전시간을 잘만 활용하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돈까지 절약할 수 있다. 최근 리더스다이제스트가 게재한 오전에 가면 특별한 할인혜택(early birds special)도 받고 여가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

▶박물관=대부분의 로컬 미술관이나 식물원, 테마마크 등은 주중 특정 요일엔 오전 입장객들에 한해 디스카운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오전 입장객들이 오후 입장객들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일종의 특별 프로모션인데 이를 잘만 활용하면 오전 시간을 알차고 재밌게 보낼 수 있다.

▶주유소=오전에 주유하는 것이 오후보다 개스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개스프라이스와치'(gaspricewatch.com)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주유소들은 오전 10시나 11시에 그날의 개스 가격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새로 결정된 개스 가격은 정오 직전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만약 개스값이 오름세라면 오전에 주유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많은 주유소들이 고객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오전 시간에 한해 크림치즈 바른 베이글이나 에그 샌드위치, 커피 등 아침식사 메뉴를 일반 패스트푸드점보다도 저렴한 1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이용해 볼만하다.

▶영화관=한국의 조조할인과 같은 혜택이다. 대부분의 대형 극장들은 오후 보다 관람객이 현저히 적은 오전시간 고객 유치를 위해 조조할인을 실시하고 있어 이 시간을 잘 이용하면 저렴한 티켓 가격은 물론 한가하게 영화 관람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

▶미용실=로컬 미용실이든 대형 체인 미용실이든 많은 업체들이 '얼리버드 스페셜'을 실시하고 있어 이용해 볼만하다. 이들 미용실들은 대개 오전 11시 이전에 오는 고객들에 한 해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시간에 맞춰 예약하면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이발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의류=백화점이나 의류매장들은 특정 요일 혹은 비정기적으로 오전 시간에 한해 반짝 세일을 실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메이시 백화점은 비정기적으로 특정 요일엔 오후 1시 전까지 대폭 세일 실시하기도 하고 일부 의류매장 역시 오전 시간대에 한해 세일 상품을 최고 75%까지 할인판매 한다.

▶피트니스 센터=대형 피트니스 체인점들도 특정 시간대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통 피트니스 센터는 출근 전후가 제일 붐비는 시간. 따라서 출근이 끝난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한산한 시간대에만 이용하는 회원권을 끊으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회원등록 전 이를 꼼꼼히 체크해보면 뜻밖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트 클래스=로컬 아트 클래스나 아트스쿨에서는 오전 수강생들에 한해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므로 이 역시 잘만 알아보면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 생활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많은 동네 빵집들은 전날 팔고 남았던 빵들을 오전에 반값에 파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주 가는 베이커리라면 오픈과 동시에 들러서 필요한 빵이나 페이스트를 구입해볼 만하다.


이주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