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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상처를 안아주세요"…에스더하재단 힐링콘서트

가수 이상우씨 '톡톡' 공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그 상처를 꼭 안아주세요."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우씨가 풀어놓은 삶의 이야기가 한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인 정신건강 단체 에스더하재단(회장 하용화)의 세 번째 힐링콘서트 '톡톡(Talk Talk)'에서다.

14일 롱아일랜드 맨하셋에 있는 노스쇼어대학병원에서 열린 힐링콘서트가 약 300명의 한인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년 전 우울증을 앓다 세상을 떠난 딸 에스더의 이름을 따 설립된 에스더하재단은 음악을 통한 대화로 아픔을 나누자는 취지로 매년 힐링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이상우씨는 이날 아들을 키워가는 삶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왜 나에게 아픔이 있는지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내 삶을 완전히 바꿨다"며 "아픔이 있는 건 더 많이 사랑하고 살라는 하늘의 속삭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아들 승훈씨도 올라 트럼펫 연주를 펼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하용화 회장은 "에스더는 힘들다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소리 없이 외쳤다. 하지만 나는 딸 아이가 얼마나 아픈지 알지도 느끼지도 못했다"며 "지금도 그렇게 아픈 이들이 많다. 그런데 아픔을 소리 없이 안고 살아간다. 아픔을 인정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다. 아픔을 이야기하며 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힐링콘서트는 오늘(15일) 뉴저지로 이어진다. 뉴저지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잉글우드병원(350 잉글스트리트) 치앙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힐링콘서트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정신건강 의학 세미나가 열리고, 오후 3시에는 힐링 세미나가 이어진다.

정신건강 의학 세미나는 전문 의사들과의 질의응답 형태로, 힐링 세미나는 정신건강 관련 긴급 처치와 미술과 음악을 통한 치료법 강연, 개인상담과 그룹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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