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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최악 피했지만 ...

사망자 21명… 노스캐롤라이나선 홍수



허리케인 ‘매튜’(Matthew)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급격히 위축됐지만 동남부 지역에 끼친 피해는 적지 않았다.

10일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매튜로 인한 피해는 조지아주에서 3명을 비롯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급류에 휩쓸렸거나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진 노약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 수가 적지 않아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매튜는 9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주 동쪽 해상으로 빠지면서 세력이 약해졌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사태가 발생해 수천여 명이 급류에 휩싸인 주택과 차량 등에서 긴급 구조됐다. 버지니아 주 남쪽 일부 지역에서도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 주를 포함한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은 수만명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지아는 9일까지 25만명이 정전 사태를 겪었지만, 10일 오후 5시 현재 90%가 복구됐다고 조지아 파워는 전했다. 또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10일까지 5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았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 팻 맥크로리 주지사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민의 10%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정전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재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어 로직은 매튜에 인한 보험 가입 주택과 상가의 피해액을 40억∼60억 달러로 추정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각각 남긴 손실액 200억 달러, 400억 달러보다는 피해액수가 적다고 코어 로직은 밝혔다.

한편, 조지아와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이날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플로리다 주 유명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시월드는 정비를 마치고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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