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 스킨케어 법…장시간 사우나는 피부에 독
중년이후 남녀불문 스킨케어 목표는 안티에이징. 어떻게든 가는 세월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혹은 예방하기 안간힘을 쓰게 마련이다. 그러나 60세 이후 피부는 20대는 물론 40대 때와도 전혀 다른 환경에 처하게 된다.따라서 10년 전 혹은 20년 전 했던 스킨케어 방법을 여전히 적용하고 있다면 이는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피부 전문가들은 60대 이후엔 젊어 보이는 피부가 아닌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60세 이후 시니어들을 위한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스킨케어 법을 알아봤다.
▶선스크린 바르기=햇빛이 주름과 잡티, 기미의 주범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직사광선은 가능한 피하고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햇빛에 의한 노화는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잠복기를 거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앞으로의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도 선스크린은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말자.
▶욕조에 오래 머물지 않기=나이 들수록 사우나나 뜨거운 목욕이 좋아진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에 머무는 것은 피부건강에는 좋지 않다. 너무 오래 사우나를 하면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욕과 사우나는 단시간에 끝내도록 하고 목욕 후엔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오일이나 바디로션 등을 이용해 철저한 보습을 하도록 하자.
▶내추럴 제품 사용하기=대다수의 스킨케어 제품엔 각종 화학성분이 들어있게 마련. 이런 제품들은 갈수록 피부가 약해지는 60대 이후 시니어들에겐 각종 피부 트러블을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능한 각종 허브나 코코넛 오일, 올리브오일 등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외에도 주방 세제나 손세정제, 비누 등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들도 가능한 천연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연약한 피부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에 좋은 음식 먹기=나이 들어서도 좋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늘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과일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 등은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있어 일등공신. 이외에도 카카오 성분이 70%이상 함유된 다크 초컬릿이나 코코넛 오일, 벨 페퍼 등도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어려 보이려 노력하지 마라=이미 서른이 넘어서면서부터 많은 여성들은 안티에이징에 신경을 쓴다. 목표는 단 하나.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60세 이후 안티에이징은 어려보이는 것이 아닌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시니어 모델로 유명한 신디 조셉은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기 위해 화학성분이 잔뜩 든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려 몸부림치기보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다운 얼굴을 가꾸는 비법"이라고 귀띔한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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