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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매튜' 플로리다 덮쳤다

수 만 가구 정전·항공편 '올스톱'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Matthew)가 플로리다를 강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 플로리다 주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 내 카운티에서는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플로리다를 포함한 인근 4개 주에서 강제 대피령에 의해 대피한 인원은 2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 주는 지난달 초 11년 만에 상륙한 허리케인 '허민'(Hermine)의 영향에 따른 정전.홍수 사태로 큰 손실을 본 데 이어 또다시 매튜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PHOTO CREDIT/FTVLive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6일 "허리케인 매튜가 당신들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서 매튜의 상륙을 앞두고 주민 150만 명을 대상으로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다. LA국제공항에서 플로리다 지역에 출발.도착 예정인 항공편 운항도 잇따라 취소됐다. LA국제공항은 6일 하루에만 플로리다 출.도착과 관련해 모두 29편이 취소됐다. 플로리다 주 포터 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의 폐쇄로 취소된 항공편은 국내와 국제선을 포함해 2500편에 달한다.

이날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월드 등 플로리다의 주요 관광시설도 모두 폐쇄됐다. 또 대서양 연안의 팜비치 카운티와 브로워드 카운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는 관공서와 법원, 초.중.고 학교들이 7일까지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다.



PHOTO CREDIT/FTVLive

팜비치 카운티와 브로워드 카운티 등에서는 주민 수 만여 명이 생존을 위한 '엑소더스'(탈출)에 나섰다. 카운티 정부가 마련한 대피소는 주민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매튜가 강타하기 전 이미 대서양 연안지대 2만3000여 가구에 전기가 끊어졌다.

앞서 매튜는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쿠바, 바하마 제도 등에서 최대 269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이티에서만 최소 264명이 숨졌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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