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매튜’ 상륙
조지아 6개 카운티 50만명 소개령
남동부 4개주 200만명 대피 러시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매튜 상륙에 앞서 6일 오후 차탐, 브라이언, 리버티, 매킨토쉬, 글린과 캠든 등 해안지대 6개 카운티의 주민 50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I-95 고속도로 서쪽 방면의 저지대 주민 10만명에게는 자발적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와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 캐롤라이나 등 남동부 4개주 주정부는 주민 200여만명에게 소개령을 내렸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주요 관광 시설과 마이애미 등 주요 공항은 폐쇄됐다. 해안 지역 주민들의 피난 행렬 속에 관공서·학교 등도 문을 닫았다. 조지아주의 하츠필드-잭슨국제 공항에선 여객기 결항이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마이애미 허리케인센터(NHC) 등 방재당국에 따르면 ‘매튜’가 지나간 아이티에서 108명이 숨지는 등 캐러비안 국가에서만 1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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