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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행] 항공여행땐 미각 둔해지고 우주방사선에도 노출

보통 3만~4만 피트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높은 고도와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성 때문에 비행 중에 승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신체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대부분은 그다지 큰 영향을 느끼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이를 쉽게 느끼기도 한다.

-지상보다 기압이 훨씬 낮고, 기내가 건조하기 때문에 우리 미각은 1/3정도로 둔해지며, 지속되는 화이트 노이즈 때문에 청각 능력 역시 떨어진다.

-항공기내 기압은 지상 기압의 75% 수준으로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는 산소 역시 낮다. 이로 인해 저산소증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졸림, 피로, 두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100배나 높아진다. 이는 기내 공기의 절반 정도가 다시 기내늘 재순환하게 되는데, 이때 세균 등도 함께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주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 뉴욕에서 런던까지 7시간 비행하면 X-ray 한 번 촬영할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과 비슷한 우주 방사선에 노출된다.

-움직임이 적어지는 탓에 신체를 순환하는 혈액 찌꺼지가 혈관에 축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부정맥 혈전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3시간만 비행기를 타도 신체에서 1.5리터의 수분이 빠져 나간다. 기내 습도가 지상보다 평균 4% 정도 낮기 때문에 코 점막이나 입, 목이 건조해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신체 산소흡수 등의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는 알콜과 함께 커피나 탄산음료 등도 피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얼굴, 눈 주위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좋다. 비행시간이 2~3시간 이상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고, 껌을 씹거나 턱을 자주 움직여 주면 비강 내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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