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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마켓플레이스는 불법 거래 온상?

오픈하자마자 총·마약 등 거래
심지어 '어린 아이'도 매물로
"스크린 시스템 보완할 것"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수 있도록 만든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오픈하자 마자 마약 무기 등이 거래되면서 불법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는 페이스북이 지난 3일 지역밀착형 중고거래를 표방하며 내놓은 서비스다. 이용자는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게시할 수 있으며 이를 본 구매 의향자는 판매자와 가격협상을 통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불법적인 물품을 거래하지 말도록 했지만 이러한 예비책은 실효가 없었다.

하지만 3일 론칭과 함께 마켓플레이스에는 마리화나 총 매춘과 관련된 포스팅이 대거 올라왔다. 어떤 이들은 '어린 아이'를 100달러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애완견 동물을 포함 법적으로 온라인 거래가 금지된 품목들에 대해 포스팅을 금지한다고 공지해왔으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포스팅을 거듭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런 불법 거래를 사전에 감지하고 제재할 수 있는 스크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 구 페이스북 제품관리 디렉터는 "마켓플레이스에서 페이스북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게시물을 자동으로 리뷰해 (불법 거래를) 방지하는 시스템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마켓플레이스를 더 많이 이용하기 전에 위반 사항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의 시스템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3일 저녁 페이스북 측은 향후 보다 면밀한 검색과 스크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마켓플레이스는 이번 주 안에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국가로 확대되며 컴퓨터 버전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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