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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는 가장 미친 것"…빌 클린턴 웬 엇박자

오바마 최대 업적 혹평
중산층에겐 부담만 줘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삼고 있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세상에서 가장 미친 제도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오바마케어 혹평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CNN방송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힐러리 지원유세를 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2500만 명 이상의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어떤 경우에는 1주일에 60시간을 일하고도 프리미엄 플랜 보험료는 배로 인상되고 혜택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미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현행 시스템은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이나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있는 사람, 이미 메디케어에 등록된 사람들한테는 좋지만 보조금을 받기에는 조금 더 버는 개인이나 스몰비즈니스는 오바마케어로 죽어나가고 있다"며 오바마케어는 "합리적이지 않고"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힐러리의 건강보험법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직접 공격이 돼버리는 바람에 클린턴 선거캠프는 4일 부랴부랴 발언 진화에 나서야 했다.



조시 어네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클린턴 대선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오바마케어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를 그에게 다시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며 발언의 의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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