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원 공포'에 물·캔푸드 사재기
마켓서는 생수 품절 사태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지난 2일과 3일은 생수가 평상시보다 3~4배 정도 더 많이 팔렸다"며 "다양한 종류의 캔푸드를 구입하는 고객도 많았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민선씨는 "주변에서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핀잔도 있었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말했다.
한인마켓 뿐 아니라 코스트코, 샘스 등 주류 할인매장에서도 한때 생수가 동나기도 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아이린 양씨는 "지난 3일 오후, 생수를 사기 위해 코스트코를 찾았는데 '생수 품절'이란 안내 문구에 당황했다. 이와 함께 일부 육포 제품도 동났다"며 "미국인들이 재난에 더 분주하게 대비하는 모습에 놀랐다. 빅원에 대한 공포가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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