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미주법인 정리해고 시작
지난 1일 전국서 180명 해직
회사도 조만간 폐쇄할 예정
뉴저지주 일간지 레코드는 파라무스에 본사를 둔 한진해운 미주법인이 최근 정리해고를 시작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사무실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마이클 라닥 수석부사장 겸 지역본부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전국 지사에서 총 180명을 정리해고 했다"고 밝혔다.
정리해고 된 파라무스의 본사 직원 숫자는 라닥 부사장이 밝히지 않았지만 매체가 해고 당한 직원들을 통해 취재한 결과 3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아 있는 직원들도 이달 말까지 정리해고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 파라무스의 본사에는 약 150명의 직원이 근무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고된 직원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1일 한진해운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했을 때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고 통지는 아무 예고 없이 하루 전날 이뤄졌으며 퇴직금이나 전별금도 받지 못했으며 건강보험도 즉시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직원 은퇴플랜인 401(k)가 10월 31일자로 종료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지난달 30일에는 회사 측이 주정부 실업수당 청구 요령도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라닥 부사장은 10월말 사무실을 폐쇄할 것인지 여부에는 확답을 하지 않았으나 "궁극적으로는 회사 전체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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