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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인 줄어드는데 목사는 늘어

주요 교단 통계 발표
대체로 교세 감소 충격

한국 주요 기독교단의 교인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회자와 교회 숫자는 오히려 늘고 있어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은 주요 교단들이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시기였다. 이번 총회에서 각 교단은 속속 교세 통계(2015년 12월31일 기준)를 발표했다.

우선 한국 최대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이하 합동)의 경우 현재 교인수는 270만977명이었다. 이는 2013년(285만7065명), 2014년(272만1427명) 연속 감소세였다. 2년여 만에 무려 15만 명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목회자는 2만3179명으로 지난 2014년(2만2646명)보다 2.4% 증가했다.

이 교단에는 오정현 목사(서울사랑의교회),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 등 논란이 됐던 목회자들이 소속돼 있다.

합동 교단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총회(이하 통합)의 전체 교인 수는 278만9102명으로 조사됐다. 전년(281만574명)과 비교해 약 3만여 명이 줄었다.

통합 교단의 경우는 교회 수 8843개(전년 8731명), 목회자 수 1만8712명(전년 대비 3.26% 증가) 등으로 교인은 줄어드는데 교회와 목사는 증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단)는 교인수가 129만7281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137만5316명) 5.7% 줄었다. 이는 최근 20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한국기독교장로회(28만4160명→26만4743명ㆍ6.9% 감소)도 마찬가지였다.

개신교인 우현성(32ㆍ풀러턴)씨는 "기독교가 과연 교세 감소의 현실을 인지하고 있을까. 아마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싶을 것"이라며 "문제점을 내부에서 찾으려는 게 아니라, 반 기독교 세력이나, 이단 단체의 침투 때문이니 하면서 화살을 외부로 돌리기 때문에 기독교가 교인 감소의 원인을 직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수신학 또는 개혁주의 교단으로 알려진 예장 고신(46만1476명→47만2014명ㆍ2.2%), 예장 합신(15만1516명→15만5776명ㆍ2.8% 증가) 등만 교인수가 소폭 증가했다.

한인 2세 데이브 노 목사(어바인)는 "교세가 감소하는 것은 비단 한국 교계뿐 아니라 미국 교계도 마찬가지"라며 "그동안 일부 교회가 성장한 건 수평이동에 의한 결과일 뿐 결국 외부 유입은 없었다는 셈이다.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한 건 기독교가 '제2의 종교개혁' 수준으로 자성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런 흐름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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