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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보험 가입의 필요성

제임스 최 / 아피스파이낸셜대표

 

보험은 가족사랑 실천하는 안전장치
전문가와 상의해 맞는 상품 선택해야


"내가 나중에 회사 못 다니면 자기는 어떻게 할 거야?"

"걱정 마.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자기 유학도 보내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줄 거야. 내 남자는 내가 최고로 만들어야지."

결혼을 약속하고 세상이 온통 분홍빛이던 어느 날, 벚꽃 길을 걸으며 총각이 던진 질문에 처녀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래 봐야 총각의 단골 대사인 "그대가 별을 따다 달라고 하면 내 당장 따다 주리"처럼 유치한 공약일지라도 그 순간만은 총각 입은 귀에 걸렸다.

진창에 떨어져도 세상에 단 한 명은 자기 손을 잡아줄 수 있다는 믿음에 든든한 구원군 하나 얻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세월을 먹어버린 후 여자는 남자가 죽었다 깨어나도 하늘의 별을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고, 남자도 여자가 했던 벚꽃 길 약속을 잊었다. 아침 출근길에 여자가 보이는 눈빛에서는 '하루 잘 버티고 와. 회사 잘리면 우린 다 죽어'의 결연한 신호만 발사할 뿐이다.

늦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하루 종일 아이와 사투를 벌인 여자는 지지직거리는 TV 소리를 자장가 삼아 소파에 잠들어 있고, 그 모습을 보며 양복 주머니 속에 넣어뒀던 사직서를 더 깊이 찔러 넣어야 했던 게 남자다. 처녀 때 나름 능력 있던 여자도 아내와 엄마의 역할 속에서 소파 위 오래된 쿠션처럼 곰비임비 닳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슬쩍 미안한 마음도 든다. 남자는 잠자는 아이들에게 가서 혹시라도 깰까봐 발그스레한 볼에 조심스럽게 입맞춤을 한다.

"당신도 어서 드세요." "나는 아까 친구 만나서 저녁 먹었어. 당신이 배 고프겠다. 어서 먹어." 남자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고기 몇 점을 입에 넣었다. 그리고 마당으로 나와 달빛이 내려앉은 수돗가에 쪼그려 앉아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쳤다. 가엾은 아내….

아내가 가져온 고기는 음식점 주인이 준 게 아니었다. 숫기없는 아내는 손님들이 남기고 간 쟁반의 고기를 비닐 봉지에 서둘러 담았을 것이다.

아내가 구워준 고기 속에는 누군가 씹던 껌이 노란 종이에 싸인 채 섞여 있었다. 아내가 볼까봐, 남자는 얼른 그것을 집어서 삼켜 버렸다. 아픈 마음을 꼭꼭 감추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착한 아내의 마음이 찢어질까봐….(이철환 작가의 연탄길 중에서)

어느 날 갑자기 가족의 곁을 떠나야 한다면 내 삶의 발자취 속에 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과연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가족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다.

보험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지키고 꿈을 이루는데 있어서 준비해야 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아무리 좋은 인생계획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해도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고와 질병은 나와 가족의 행복을 일순간에 빼앗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를 대비해 미리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특히 부부가 함께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다. 유사시 남은 가족의 생계는 물론 자산을 지키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선택이다.

당장 생활이 넉넉지 않아도 기간성보험이라면 만약에 대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 수 있다. 저축성 기능을 갖춘 종신보험이라면 사망보상금은 물론 은퇴연금, 각종 질환에 대한 선지급보장, 사망보상금의 평생연금 전환 등을 갖춘 다목적 보험을 고려해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보험도 회사마다 특성이 다르고 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의해 여러 회사 상품을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화시대이다. 이제 우리 남편들이 나서서 사랑하는 아내들의 노후를 계획해야한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보여주는 아내에 대한 이런 정성과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현명한 노후대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문의:(213)272-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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