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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도 트럼프도 아닌 존슨(자유당)…트리뷴, 존슨 후보 지지 선언

시카고 지역의 대표 언론 중 하나인 시카고 트리뷴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자유당의 개리 존슨(사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도 아닌 제3당의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USA Today는 “시카고 트리뷴이 사설을 통해 자유당의 개리 존슨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리뷴은 애초부터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

그러나 클린턴 후보의 경우 대통령감으로서 자격은 인정하지만 국가를 위한 비전과 계획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트리뷴측의 입장이다.

가령 클린턴은 대학 교육, 가족 문제와 관련한 유급 휴가, 보건 비용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트리뷴은 분석하고 있다.

반면 트리뷴은 개리 존슨 후보의 사업가로서의 경력, 작은 정부를 선호하는 그의 성향이 미국민들과 공통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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