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열차 승강장 돌진 1명 사망, 108명 부상
29일 오전 뉴저지 호보큰역서…조작 실수 가능성
이 사고로 기차역은 심하게 파손됐으며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8명이 다쳤다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가 밝혔다.
사고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NBC 방송은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조작 실수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현장에 조사요원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CNN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기차 객차가 플랫폼 위에서 심하게 훼손돼있고, 기차역의 벽과 기둥이 부서져있다.
열차 승객인 낸시 비도는 WNBC-TV에 “기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서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사람들이 마치 볼링 핀처럼 갑자기 쓰러졌다”“기차가 공중으로 갑자기 날았다”고 전했다.
사고 열차는 뉴저지트랜짓 패스캑밸리 라인으로, 오전 7시23분 뉴욕 업스테이트 라클랜드카운티의 스프링밸리를 출발, 8시38분 호보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호보큰역의 기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호보큰역은 허드슨강만 건너면 바로 뉴욕시로 연결되는 곳으로,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주중에는 하루 5만 명이 이용한다. 평소 승객 중에는 한인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인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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