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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교환품도 발열 현상

일부 소비자들 문제 제기
삼성 "초기 일시적 현상"

삼성전자의 리콜된 일부 갤럭시 노트7의 발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스트저널은 미국과 한국에서 교환이 이뤄진 삼성 갤럭시 노트7에서 발열 현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접수되면서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교환품을 받은 일부 소비자들은 통화 중에 귀에 대지 못할 정도로 전화기가 뜨거워지고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소모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재무 분야 채용담당자인 킴 고든(50)씨는 "교체한 갤럭시 노트7이 통화가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면서 "상담원이 새로운 기기로 다시 교체해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전을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며 모든 스마트폰의 온도는 바뀔 수 있는 데다 교환된 제품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버라이즌과 T모빌 등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들은 "배터리 발열이나 조기 소진 등에 대해서 문의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삼성 측에선 교환품 초기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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