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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가을 여기서 만난다…'트래블+레저' 선정 가을여행지

이번 주말부턴 10월이다. 절기로는 찬이슬이 맺히는 한로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자리하고 있다.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추수를 마쳐야 하는 만큼 농가에서는 마무리 타작을 하는 등 몹시 바쁜 시절인 한편, 옛 어른들은 국화전을 지지거나 국화주를 담그고 갖가지 모임 또는 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핼로윈이나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는 달로 기억하겠지만 말이다. 자연도 큰 변화가 시작되는 달이다. 여름새와 겨울새가 제각기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시절이고, 식물은 여름의 두텁고 싱싱했던 초록옷이 가볍고 알록달록한 옷으로 바꿔입기 시작하는 달이다. 치열했던 여름을 보냈거나, 그렇지 않았더라도 10월은 여행하기에 좋은 달이다.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은 곳을 찾아 본다.

리치먼드, 버지니아

애팔래치아 산맥의 셰난도 국립공원을 종단하는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는 어느 계절도 좋지만 단연코 가을이 방문 최적기다. 단풍나무, 참나무, 히코리 등 빨강, 자줏빛을 뒤섞어 놓은 듯한 화려한 단풍으로 '미국 최고의 로드 트립'으로 꼽힌다. 도로 곳곳에는 70여 개의 전망대가 있지만 그 중 셰난도ㆍ레인지ㆍ스토니 마운틴 등은 놓쳐선 안될 곳이다.

또 이곳 최고의 명소 중 하나인 '빅메도우(Big Meadows)'에는 국화 등 야생화 들판을 사슴 가족 수십 마리가 몰려다니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카르타헤나, 콜롬비아

카리브해 연안의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의 10월은 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우기가 시작되는 달이다. 그렇다고 해도 하루 종일 퍼붓는 일은 없다. 도시는 16~17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나무로 된 발코니와 꽃이 만발한 테라스, 좁다란 뒷골목, 근사한 레스토랑이 입주해 있는 위풍당당한 건물들, 카페와 야자수가 즐비한 광장, 수천년 된 성당 등은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내쉬빌, 테네시

지난해 여행전문지 '트래블+레저'가 올해의 여행지의 하나로 꼽았다. 컨트리뮤직의 수도로 일컬어지는 내쉬빌은 언제 가도 좋지만 시원한 기온과 화려하게 채색된 단풍, 그리고 음악제 등 다양한 가을축제가 열리는 10월에서야 제 색깔을 찾는다. 한때 이곳에서 미국 음반의 대다수가 만들어졌으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망지인 멤피스와는 3시간 거리다.

나파밸리, 캘리포니아

여름철 북적이던 여행자들이 비로소 사라졌지만 캘리포니아 와인 컨트리의 진면목은 지금부터다. 한여름의 땡볕과 지중해를 닮은 태평양 연안의 습기를 고스란히 몸에 담은 포도송이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10월의 나파밸리는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많은 와이너리와 숙박업소들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퀸즈타운, 뉴질랜드

퀸즈타운은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방의 내륙, 와카티푸 호수 기슭에 위치한 도시이다. 주변의 산들에 둘러싸여 그 아름다움이 "빅토리아 여왕에 어울린다"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호수와 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이곳은 '아르레날린의 세계 수도'라 불리는 만큼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마운틴바이크, 패러글라이딩 등 모험스포츠의 천국이다. 이곳에 가을이 깃들었다.

산타페, 뉴멕시코

황토색 어도비 주택, 온화한 기후, 고추(칠리)를 수확하는 농가의 정경에 다채로운 지방 축제들. 산타페는 9월부터 11월이 여행 적기다. 스페인 양식에 원주민인 푸에블로 인디언의 어도비 양식이 결합된 '푸에블로 리바이벌' 건축양식은 관광객을 이끄는 최대 요소다. 트래블+레저는 지난 10년간 북미주 10대 인기 관광지로 두 번을 꼽았다.

리마, 페루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전의 유산과 현대적 문화가 공존하는 리마는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스페인 정복자 피사로가 약탈한 황금과 보물을 자기 나라로 보내기 위한 교두보로 건설한 도시이다. 일년 내내 비가 오지 않는 사막지대로 4월에서 12월까지 태평양 한류의 영향으로 낀 자욱한 안개가 사막을 적시는데 이 곳 사람들은 이를 '잉카의 눈물'이라고 부른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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