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주가 크게 하락…"20~25% 급락할 것"
취임 초기 경제 악화 직면
"S&P500, 163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개별 종목과 지수 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네거티브 다이버전스' 현상도 감지되고 있다.
스벤 헨리치 노스맨트레이더닷컴 트레이더는 최근 CNBC에 출연해 "누가 당선되든 시장은 하락 가도를 달릴 수 있다"며 "지난 1960년 이후 대통령들의 70%가 취임 초기 경제 악화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과거 약 13~40% 조정이 이뤄져왔다"고 덧붙였다.
헨리치 트레이더는 "대통령이 바뀌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이 증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도 새 대통령의 임기 초반 경제 침체 현상이 나타난다면 시장은 지금보다 약 20~25% 하락할 것"이라며 "S&P500이 163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선 이슈가 아니더라도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3대 지수가 사상최고치에 근접해 있기는 하지만 일부 주식들이 예상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헨리치는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개별 주식들은 대부분 최고치를 경신하지 않았다"며 "이는 네거티브 다이버전스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의 주가지수 상승 현상은 시가총액 상위 주식들만의 선전으로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지난 2000년에 나타났던 패턴과 비슷하다"라며 "올해 기술주들의 버블이 꺼지면 시장은 하락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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