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에이스' 페르난데스, 보트사고로 사망
8년전 쿠바 탈출해 지난해 귀화
해안경비대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방파제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트 전복으로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예정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취소한 말린스는 "그의 비극적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애도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페르난데스는 두차례의 올스타 출전에 팔꿈치 인대수술올 받고 복귀한 올시즌 16승8패에 2.86의 방어율로 호투중이었다.
2억달러 규모의 다년계약을 앞두고 있던 페르난데스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4번으로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으며 2008년 4번째 시도 끝에 조국 쿠바를 탈출, 플로리다주 탬파에 정착했다.
2012년 마이너리그 25경기에서 14승1패(방어율 1.75)를 기록한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4월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5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특히 100마일의 광속구와 제구력을 바탕으로 홈구장에서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후 4년동안 홈구장 방어율이 1.49였으며 이는 1913년 공식기록 작성 이후 안방에서 4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중 1위기록이다. 3위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로 1.99를 마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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