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7주년 릴레이 인터뷰]일천만이산가족위 윤영식 회장
“한인사회 길잡이 역할 당부”
윤 회장은 이어 “동포들이 살아가는 기준을 가르쳐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바른길로 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인 듯하다”며 “한 층에 치중하지 않고 소외계층부터 기득권층까지 광범위하게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영식 회장은 한인사회 차세대 육성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윤 회장은 “여러 방법으로 2세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시도해봤지만 쉽지 않았다”며 “서로 견해와 생활 방식이 다르기에 2세들과 함께하는 사회가 되고 있지 않는 현실이다”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현재 제일 중요한 문제가 1세와 2세가 함께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1세는 너무 고집만 피우지 말고 2세는 너무 비판만 하지 않으며 서로 양보해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일천만이산가족위의 역점 사업에 대해 “현재 영농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으며 잘 되고 있다. 향후에는 농장을 출·퇴근할 수 있는 방향을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는 수확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회장은 “탈북동포들은 시카고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덕분에 동포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에 조금 더 감싸주길 바란다”며 “현재 한인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항이다. 하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듯이 용기를 잃지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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