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 2제]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남가주를 대표하는 한인 예술 단체들과 함께 수준 높은 문화 행사를 연이어 선보인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작가들의 미술 전시회가 있는가 하면 아름다운 한국 가곡을 선사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9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LA한국문화원 행사들을 소개한다. 이경민 기자 [e-mail]

48회 남가주미술가협회전 개최
오늘(22일)부터 아트갤러리서

남가주 한인 미술가들의 최대 축제인 남가주미술가협회(회장 김종성) 전시회가 오늘(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48회를 맞은 남가주미술가협회전은 미주 지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을 지닌 전시회로 꼽힌다. 협회 소속 작가 개개인이 각종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양한 장르를 탐험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다른 전시회에 비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 또한 월등히 크다는 것이 미술 애호가들의 평가다.

올해 참가하는 협회 소속 작가들은 총 52명에 이른다.고필종,김성일,김소문,김영식,김원실,김유경,김윤진,김인철,김종성,김진실,김천애,김혜영,남궁경,문미란,박다애,박미경,박영구,박상효,박향자,배예리,백혜란,서진호,손영숙,성수환,신정연,양민숙,엄선애,미셸 오,유기자,윤영은,윤태자,이나경,이승규,이은희,이종남,이정미,이혜숙,장사한,장정자,제인 장,정은실,정인옥,조상연,조현숙,주선희,최노자,최윤정,최성호,한석란,한종,홍선애,수잔 황 등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작품에서부터, 세라믹, 조각은 물론 설치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 표현 방식과 구성도 다양하다.

김낙중 원장은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순수작가 단체 남가주미술가협회 회원들이 더욱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오늘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phone], [e-mail]

LAKMA '한국의 얼:한국 가곡의 밤'
내일(23일) 오후 7시30분 아리홀

내일(23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한국의 얼:한국 가곡의 밤'은 LAKMA(Los Angeles Korean-American Musicians' Association.음악감독 윤임상)와 문화원이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LAKMA 를 대표하는 솔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대표적 가곡들을 연주할 계획이다. '그리운 금강산' '보리밭' '내 마음의 강물' 등 널리 알려진 가곡 뿐 아니라 작곡가 이원주의 '연' '벚꽃나무 아래' '묵향', 작곡가 김주원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등 한국적 색채가 가득한 신예 작곡가들의 신작 가곡들도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무대에는 미주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오위영, 소프라노 클라라 김, 김희우, 양우진, 김미진, 알토 조지영 등 한인 성악가들 뿐 아니라 유명 베이스 더글라스 맥도널드도 함께 해 한국어로 된 노래를 소화할 예정이다.

가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음악인들에서부터 이들을 후원하고자 하는 음악 애호가들까지 폭넓은 사람들이 하나로 모여 결성한 다민족 비영리단체 LAKMA는, 2012년 1월 결성 이후 지금까지 수준높은 공연을 통한 나눔, 후원 활동으로 한인 사회는 물론 타 커뮤니티에도 큰 영향을 끼쳐 왔다. 빼어난 연주 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망라하는 도전 정신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큰 성취를 이뤄온 바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모두 무료지만,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 : www.kccla.org, [phone] 공연담당 태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