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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 이동통신 진출…"지각변동 오나"

2017년부터 TV+인터넷+무선통신 제공
이통업 이미 포화…가입자 이탈 방지 위해
안정적 서비스 위해 T모빌 인수 가능성도

최대 케이블TV·초고속인터넷 기업 컴캐스트가 내년부터 무선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다.

지상파 NBC, 뉴스 채널 MSNBC, 스포츠채널과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드림웍스를 자회사로 거느린 컴캐스트가 무선 이동통신 시장 공략을 선언하면서 시장 재편 등 이동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컴캐스트는 전국 최대의 와이파이(Wi-Fi)망과 셀룰러를 연계한 이동가상망(MVNO) 방식으로 무선이동통신사업을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00만 개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제공하고 있는 컴캐스트 측은 자사의 와이파이 통신 가능 지역에서는 이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이동시에는 버라이즌의 무선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체는 지난 2011년에 버라이즌망 MVNO 제공 계약을 맺었다.

컴캐스트 측이 이미 포화상태인 무선이동통신시장에 뛰어 든 이유는 기존 가입자들의 인터넷과 TV 해지를 방어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동통신시장은 이미 가입자가 100%를 넘어가면서 업체간 고객 빼오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만큼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컴캐스트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나 추가 가입자 확보를 노린다기보다는 케이블TV 및 인터넷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TV시청을 하지 않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TV시청형태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면서 케이블TV업체가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사업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상파 NBC방송과 골프TV, 유니버설스튜디오, 드림웍스 등의 막강한 콘텐트를 앞세우고 기존 TV·인터넷 서비스에다 이동통신까지 결합해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모바일 사업 경쟁력도 갖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컴캐스트가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빌려서 사업에 진출하지만 안정적인 무선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궁극적으로 T모빌을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컴캐스트의 케이블TV 가입자는 2239만 명이며 초고속인터넷(엑스피니티) 서비스 가입자는 2398만 명이다. 또 인터넷 전화(VoIP) 가입자는 1164만 명에 달하는 등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내년 이동통신사업에 성공한다면 국내 최대 통신미디어 업체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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