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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갠 주지사 한국 사위 본다…17일, 주지사 관저서 막내딸 결혼식

‘한국사위’인 래리 호갠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사위를 맞는다.

유미 호갠 여사의 막내딸인 줄리(30) 씨가 오는 17일(토) 오후 3시 애나폴리스 주지사 관저에서 동포 2세인 김태수(31) 씨와 결혼한다고 주지사실 대변인이 밝혔다.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인 김 씨는 미시간대를 나와 도요타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유미 여사의 막내딸인 줄리 김 씨도 미시간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대학 선배인 김 씨와 일본연수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 참석자는 주정부 관계자들을 뺀 가족과 친지 등 모두 150명으로 한정했다. 비용은 주지사 개인 비용으로 감당한다고 대변인실은 덧붙였다.

유미 여사는 세 딸을 두고 있다. 첫째와 둘째 사위는 모두 미국계다.
 
주지사 관저에서의 결혼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결혼식은 지난 2002년이다. 당시 패리스 글렌데닝 주지사가 자신의 수석 부국장인 제니퍼 크로포드와 결혼한 것이 처음이다.
 
한편 호갠 주지사는 이달 말 이스라엘 순방과 더불어 또 하나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친동생 팀 호갠의 결혼식이다. 동생의 결혼식은 이탈리아 플로렌스 인근에서 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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