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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길 뛰며 타운 아침을 즐겨요" 내일 사랑 나누기 5K/10K 마라톤

"이제 준비 마쳤습니다. 당일 출발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지난 1년간 기다렸던 사랑 나누기 5K/10K 마라톤이 내일(17일) 오전 8시30분에 한인타운 중심 윌셔길 옥스포드 애비뉴에서 시작된다.

해피빌리지의 연중 행사중 가장 성대하고 의미있는 이번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한인타운 인근 타인종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하는 커뮤니티 행사로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5K/10K를 달리게 된다. 특히 평소에는 차량 운행으로 걷지 못했던 윌셔길을 뛰거나 도보로 걸을 수 있는 산뜻한 매력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식전 및 식후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되고 다양한 먹을 거리가 제공되는 등 청명한 남가주의 가을 주말 아침을 달리기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행사에 개최로 생기는 수익금은 전액 비만 아동 캠페인과 비영리 단체를 돕는 곳의 기금으로 전달된다.

한편 당일 달리기를 하다가 생기는 부상자를 위해서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양학봉)가 부스를 마련하고 한의사 4~5명을 파견, 무료 의료 봉사에 나선다.

양 회장은 "지난 6년동안 매년 대회마다 몇분씩 발목을 삐거나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저희가 현장에서 침치료를 펼쳐 다행히 일상으로 바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비만 및 자폐증 아동들을 위해서 한인철인팀(KATT)팀도 한미특수교육센터 소속 어린이들과 함께 참석하게 된다. 이들은 단합된 커뮤니티를 위해 커뮤니티 행사에는 항상 참여하기로 했다.

식전 행사로 올해부터 트레이너들이 참석해 웜업 운동도 시도한다. 패스트리인피트사의 대니 오 대표가 소속 트레이너들과 함께 달리기에 앞선 스트레칭과 웜업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도하게 된다. 웜업이 제대로 되면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고 잘 뛸 수 있게 된다. 또한 부스에서는 근육통이나 근육경련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테이핑을 해준다. 혈액순환을 도와줘 무난히 뛸 수 있게 된다.

한편 대회 참가는 홈페이지(www.loveshare5k.co.nr)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0달러다. 행사는 오전 8시30분 LA한인타운 중심, 윌셔 불러바드와 옥스포드 애비뉴에서 출발한다.

▶문의:(213)368-2630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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