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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갤노트7 사태로 반사이익

아이폰7 사전주문 6의 4배
주가도 연중 최고치 경신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태의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선주문량이 당초 시장 예상을 뛰어넘어, 전 모델의 4배 수준에 이르고 애플 주가는 연중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15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3.41% 오른 115.5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 주가는 지난 5거래일 동안 9% 이상 상승했다. 특히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사태가 본격화된 이번 주 들어 4일 연속 올랐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도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 달러선을 넘겼다.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총 6022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5333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4383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전 세계 시총 1위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키게 됐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지난 7일 공개한 아이폰7에 힘입은 요인이 크다. CNN머니와 경제전문지 포천은 지난 13일 이동통신업체 T모빌과 스프린트의 발표를 인용해 "새 아이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레저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이번 아이폰 사전 주문량이 2년 전 아이폰6 때보다 4배나 늘었다"고 소개했다.

스프린트는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아이폰 7, 7플러스의 첫 사흘간 사전 주문량이 지난해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같은 주문 때보다 3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7시리즈가 직전 제품과 비교해 외형상 큰 변화가 없고, 기존 소비자를 충족할만한 매력이 부족해 이전만큼 팔리지 않을 것이라던 시장 예측이 무색할 만한 판매 추세다.

주요 언론들은 이 같은 아이폰7의 인기에 대해 이동통신업체의 '제로(0) 프라이스 마케팅'이 큰 효과를 보고 있지만 이 못지 않게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사태로 소비자들이 삼성에서 눈을 돌린 탓도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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