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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도 연쇄살인마 존 게이시가 있었네요!

일간플러스에서 디룬 연쇄살인마 밀워키의 제프리 다머에 이어 시카고에도 청소년 연쇄살인에 연루된 존 게이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시카고 주민들은 까맣게 잊고 있다.

시카고에서 발생했던 청소년 연쇄살인으로 그에게 희생된 사람은 33명이었다. 존 게이시는 청소 자원봉사, 지역 민주당 구역장, 청년회의소 위원 등을 지내며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이었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는 대책을 세우는 등 지역 봉사에 발벗고 나서는 인물이었다.

1978년부터 일자리를 소개받은 아이들을 비롯해 32명의 아이들이 갑자기 실종됐다. 게이시는 신변 위협이 있을 경우 호루라기를 불어 위험을 주위에 알리라고 권유까지 했다고.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살던 로버트 피스트가 약국을 다녀오다 결국 33번째로 실종이 되면서 경찰은 약사의 진술을 토대로 존 게이시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하지만 거부당한다.

이에 경찰들이 본격적으로 존 게이시의 신상정보를 조사해 그가 이상성욕자에 1968년 두 명의 10대 소년에게 범죄를 저지르고 수감된 지 18개월 만에 가석방된 기록을 확인하게 된다. 바로 가택수사가 진행됐다. 그의 집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지갑, 반지, 주사기, 마약, 실종자의 사진 그리고 그들의 유골들이 확인되면서 그의 이중생활은 마감되고 말았다.



당시 시카고 사람들은 존 게이시를 '광대 살인마'로 부르며 캐릭터 상품과 음악 등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에 게이시는 직접 2000점 이상의 광대 그림을 그리며 자신이 유명 인사인 듯 행동을 했다. 법정에 선 존 게이시는 "나는 정신병이 있다"고 진술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1980년 3월13일 사형 선고를 받고 말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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